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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1년의 삶 - 자기성찰
8 박미현 2006-12-20 09:05:46 9134

“일년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은 공부도 음식문제도 아닌 인간관계였다.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좋은 일뿐 아니라 얼굴 붉히는 일로도 친구들과 마주쳐야 하는 상황에서 나 자신을 추스리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해결방안이라고 내놓은 것이 회피 그리고 자기 공격이었다. 
나를 작은 울타리 안에 가두는 순간순간, 나의 본질적인 문제를 인식하고 그것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면서부터 주위의 모든 것이 조금씩 달라보이기 시작했다. 나를 몰랐을 때는 마음 한 구석에 채워지지 않은 것을 갈구하며 괴로워한 적이 있었지만 그건 나를 버림으로써 조금씩 극복할 수 있었다.
나를 버린다는 것은 곧 나를 바라본다는 것이다. 나를 바라봄은 자신과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 우리는 항상 자기 기준대로 주관적으로 모든 것을 판단한다. 주관적 착각은 오해와 불신을 낳는다. 그 많은 오해로 인해 우리가 얼마나 서로에게 상처를 줬는가를 생각한다면 바보스런 주관적 잣대는 버려야 하지 않는가!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해내더라고 그저 바라볼 수 있을 때, 그 생각이나 느낌이 도덕이나 관념 등 어떤 틀에 어긋나더라도 그냥 지켜볼 수 있을 때, 그저 그냥 바라봄으로써 그 생각들과 자신을 동일시 하던 마음이 사라져 버린다. 그럼으로써 자신을 괴롭히던 모든 것들이 사라지고 평온하게만 보이는 것이다. 그때 또 다른 내가 나 자신을 바라보며 삶을 천천히 즐길 있는 여유가 생긴다. 완벽주의 경향이 있어 실수를 용납 못하고 나를 계속 질타하곤 했는데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하기로 했다. 그때서야 비로서 나 자신을 넘어서 진정으로 상대방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박미현, 인도창 1기, 정보통신학과 97, 성공회대학교 정보기술해외교육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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